상단영역

본문영역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이 "요즘 미국 남자가 너무 '여성'스러워지고 있다"고 한탄하자 배우 탠디 뉴튼이 일침을 날렸다

”미국 남자들이 점점 더 ‘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ㅡ숀 펜

숀 펜
숀 펜 ⓒJohanna Geron via Reuters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은 최근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요즘 미국 남성은 너무 ‘여성’스러워졌다”는 발언을 했다. 

숀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하며 ”남성이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남성성‘을 버리고 ‘여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i뉴스를 통해 ”미국 남자들이 점점 더 ‘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숀 펜 
숀 펜  ⓒLisi Niesner via Reuters

 

과거 숀 펜은 2008년 영화 ‘밀크’에서 성소수자 권리에 앞장선 정치인 하비 밀크를 연기하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런 발언을 하는 게 모순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무차별적으로 행동하거나 여성에게 무례하게 구는 게 ‘남자다운’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단, 남자가 여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여자’처럼 구는 건 문제가 있다.” 그는 ”이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요즘 세상을 사는 남성의 전반적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숀 펜과 그의 딸 딜런 펜
숀 펜과 그의 딸 딜런 펜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숀 펜은 이런 말을 딸이자 영화배우인 딜런 펜과 함께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숀 펜이 이런 발언을 할 당시 딜런 펜은 그저 조용히 허공을 응시했다.  

또 숀 펜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할 때도 ”남자들이 비겁해지고 있다. 바지 대신 치마를 입고 있다. ‘비겁한 유전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프레지던트‘, ‘한솔로:스타워즈‘, ‘미션임파서블2’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탠디 뉴튼은 공개적으로 숀 펜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탠디 뉴튼
탠디 뉴튼 ⓒTaylor Hill via Getty Images

 

탠디는 ”저기, 대체 뭔 말을 하는 거죠? 진심이에요? 당신은 바보예요. 예전에는 당신이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보고 있기도 처참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런 말을 딸 앞에서 했다고? 딸이 불쌍하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엄마는 정말 멋지다. 숀 펜이 제발 입 좀 닫았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숀 펜의 이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숀 펜은 더 이상 요즘 시대가 말하는 ‘남성성’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본인이 그런 남성성에 따라가지 못할 걸 두려워하고 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요즘처럼 애매모호 또는 넓어진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는 예전 세대의 사람이고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엔터 #글로벌 #할리우드 #남성 #젠더 #숀 펜 #탠디 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