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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에 100m 달리기 시작해" 올해 105세 할머니는 세계 시니어 달리기 부문 '신기록'을 기록했다

105세인 그는 현재 100m를 1분 2초대로 완주한다.

105세 줄리아 호킨스
105세 줄리아 호킨스 ⓒUSATF

미국 출신 105세 할머니 줄리아 호킨스는 꾸준히 100m 달리기를 연습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각) 美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시니어 부문 100m 달리기’에서 완주하며 그의 나이대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피플에 따르면 그는 100m를 1:02:95(1분 2초대)로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에서도 그의 나이대에서는 가장 빠른 여성이 된 것이다. 

호킨스는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1분 이하로 기록을 단축하고 싶었다.”

CBS뉴스를 통해 호킨스는 ”계속 100m를 달릴 거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줄리아 호킨스
줄리아 호킨스 ⓒNational Senior Games

 

호킨스는 과거 루이지애나주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다. 그는 100살 때부터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90살부터 사이클링(자전거 타기) 운동을 10년간 해왔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즐거운 도전이었다.” 호킨스의 말이다.  

그는 ”나는 달리는 걸 좋아하고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1세 때 100m를 40초 12대로 기록한 바 있다. 

 

줄리아 호킨스
줄리아 호킨스 ⓒLouisiana Senior Games Association / facebook

 

그는 ”지금 기록이 기쁘지만 예전보다는 빠르지 못해서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100살 이상이어도 충분히 달리고 도전할 수 있다. 항상 바쁘게 살려고 노력한다. 계속 몸을 움직인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활동적으로 지내야 한다.”

호킨스는 벌써부터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시니어 100m 대회에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2022년 5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경기에 ”당연히 참석할 거다”라고 새로운 목표를 말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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