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2018년 12월 11일 15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11일 15시 27분 KST

엄마 자궁을 재현한 호텔은 숙면을 약속한다

이런 아늑한 곳에서 하룻밤 쉬는 것도 흥미로울 듯

 뱃속의 태아처럼 잘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호텔방을 엄마의 자궁처럼 설계한 디자이너들 덕분이다. 

쇼디치에 있는 쿠쿠즈라는 아파트 식 호텔에는 제드룸이라는 객실이 있다. 차분한 조명과 연한 분홍색 벽지를 배경으로 ”엄마의 자궁처럼 안정감과 아늑함을 주는” 침대 환경이 완비된 공간이다.

객실마다 부드러운 곡선의 가구들이 있다. 마음에 평온을 안겨주는 흔들의자에 앉으면 스르르 잠들 것만 같다.

그러나 엄마의 자궁을 본떠서 만든 이 객실의 하루 숙박비는 만만치 않다. 190파운드(원화 27만원)나 된다.

CUCKOOZ

REM 수면 시간을 최대한 늘리도록 설계된 제드룸 제작에 총 9개월이 소요됐다고 한다. 태아의 경우 태어나기 바로 전 엄마의 자궁에서 최대 12시간까지 REM 수면을 체험한다. 그런 REM 수면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제드룸은 테크놀로지 업체 심바와 쿠쿠즈가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CUCKOOZ

심바의 심리학자 호프 바스틴은 호텔에서 잘 때 집에서만큼 푹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스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첫 밤 현상‘이라는 걸 10여 년 전에 발견했다. 무의식 상태에서도 뇌의 반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경비원’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혁신적인 잠자리 안식처를 디자인하기 위해 감정적, 신체적 면은 물론 안정감을 도모하는데 이로운 모든 걸 고려했다.” 

CUCKOOZ

객실마다 요가 매트가 준비돼 있으며 아이패드의 Calm 앱을 통해 명상 방송도 제공된다. TV나 소리 나는 시계는 방안에 없지만 짙은 블라인드와 소음 흡수에 뛰어난 커튼은 설치돼 있다.

시장기가 느껴질 경우 더 깊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호텔 음식이 준비돼 있다. ‘디톡스 키친‘과 협력해 자체 제작한 ‘잠드는 레시피’들이다.

CUCKOOZ

런던에 갈 일이 있다면 엄마의 자궁 같은 이 곳에서 하룻밤 쉬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예약은 reservations@cuckooz.co.uk, 또는 44-20-7481-8507로 하면 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김태성 에디터 : terence.kim@huffpost.kr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