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민’이라는 글자를 썼다 지워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현충탑 앞에서 참배한 뒤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그는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런데 그는 본인의 직함을 적으면서 ‘민’이라는 글자를 썼다가 지우고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4년 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선거를 이끌었던 터라 ‘민주당’을 쓰려고 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황 대표는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방명록 실수’는 하지 않았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면서 부자연스럽운 모습을 보였다.
방명록 작성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황 대표는 다른 참석자들처럼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었다가 돌연 손을 내리고 머리를 숙여 국기에 대한 묵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