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전 8시.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포토라인에 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이 공개됐다.
자주색 상의를 입고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과 함께 등장한 조주빈은 고개를 뻣뻣이 들고 있었다. 목보호대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일 수 없어 정면 얼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정수리 부근엔 하얀 붕대가 붙어 있었다.
목보호대와 반창고는 자해의 흔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검거된 직후 자해 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주빈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조주빈에게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펜을 이용해 자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