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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37억에 매입한 '빌딩' 가격이 4년 만에 30억 올랐다

부동산 업계는 수지의 입지 선정이 탁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가수 겸 배우 수지
가수 겸 배우 수지 ⓒ뉴스1

가수 겸 배우 수지가 4년 전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꼬마 빌딩 시세가 30억원 가까이 올라 70억원에 육박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수지가 빌딩을 매입한 시점은 2016년 4월로 보증금 2억1000만원, 실채권액 17억원, 자기자본 17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당시 매입가는 37억원으로 임대차 내용은 보증금 약 2억1000만원, 월 1635만원(관리비 포함)으로 매입금액 대비 연수익률은 약 5.62%다.

수지가 매입한 빌딩은 대지면적 218㎡, 연면적 616㎡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2012년 12월 지어졌다. 2016년 매입 당시 지하 2층과 지하 1층은 근생시설로 웨딩업체와 스튜디오가 입점했으며 지상층은 다세대 주택으로 원룸 4개, 투룸 3개로 구성됐다.

현재는 지하 1층에 입점했던 스튜디오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공실 상태지만 상권이 안정적이라 임대업종을 골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4년이 지난 지금 ‘수지 빌딩’의 시세는 65억~68억원 수준이다. 매입 금액 대비 4년 만에 30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선 수지의 입지 선정이 탁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수지가 소유한 빌딩은 서울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2번 출구에서 걸어서 6분 거리로, 봉은사로에서 2블록 안쪽으로 들어가는 빌라 밀집 지역이다. 이미 입지 자체가 수요층이 많은 요지인 셈이다. 여기에다 해당 지역인 삼성동엔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차 G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삼성동 인근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해당 빌딩은 지정 전에 매입해 직접 거주나 운영 의무가 없다”며 “대신 개발에 따른 이익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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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수지 #뉴스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