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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AP이 6월 도쿄 LGBT 프라이드의 달을 맞이해 레인보우 쇼핑백을 내놓았다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이미 LGBT 인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증거는 일본 GAP이다.

미국을 기반으로 한 의류회사 GAP의 일본 지사는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를 기념해 LGBT 인권을 상징하는 레인보우 색깔의 쇼핑백을 만들었다.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이 레인보우 쇼핑백에 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본 GAP은 프라이드를 기념하는 티셔츠 역시 1천 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티셔츠의 디자인은 런던을 거점으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 케이트 모로스(Kate Moross)맡은 것으로, 구매시 LGBT 인권 단체로 판매 대금을 기부할 수도 있다.

일본 GAP의 웹사이트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다.

"고객과 직원 모두에 대해 공정성과 존엄성,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2014 년부터 GPA은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OUT IN JAPAN, Tokyo Superstar Awards등 LGBT 지원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LGBT 커뮤니티를 지원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LGBT에 대한 지원을 표명하겠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덴츠 연구소는 일본의 LGBT 시장의 규모가 총 5.94조 엔(한화로 60조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이성애자층에 비해 성소수자들은 가전, 가구, 인테리어, 화장품, 문화 등에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LGBT가 아닌 이성애자층에서도 "동성 커플을 포함해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이성 커플만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사람의 2배를 넘는 등, LGBT 친화적인 기업이 점점 더 모든 계층에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경향도 발견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성소수자 차별법'을 통과시킨 노스캐롤라이주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세계의 기업들은 이미 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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