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관계는 의외로 섬세하고 아기자기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시네자나 수쉬(Snezhana Soosh)는 어린 시절, 자신이 기억하는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래와 같은 수채화 일러스트를 그렸다. 어린 그에게 아빠는 정말 큰 거인이었다.
‘매셔블’이 소개한 그림들에 따르면, 아빠는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작은 아이와 무엇이든 함께하는 친구다. 그림자 놀이를 하기도 하고, 함께 체스를 두고, 아이를 위해 침대에서 쪽잠을 자기도 한다. 아이의 머리를 땋아주는 것도 아빠의 몫이다. 심지어 침대 밑에 사는 괴물들로부터 자는 아이를 지켜주는 것도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