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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한국 거주 외국인노동자 삶의 질이 '최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gettyimageskorea

한국은 홍콩을 포함한 11개 아시아 국가중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기에 가장 열악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컨설팅업체의 연구보고서가 3일 밝혔다.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사(PERC)가 4백명 이상의 아시아 취업 외국 노동자들에게 주택, 교육, 건강관리, 오락시설 등의 불편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점 기준에 6.37로 가장 나쁜 점수(높을수록 열악)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상황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여전히 완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조와 민주노총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이주노조 합법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3.62와 3.66을 기록, 이들 국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질높은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건강관리, 교육, 개인 안전면에서, 말레이시아는 주택, 스포츠.오락시설면에서 특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완(대만(臺灣))은 교육과 개인 안전면에서 개선을 보여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일본도 지난해의 6위에서 4위(4.36)로 상승했다.

그외에 홍콩,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5.98), 베트남 10위(6.10)의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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