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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가 뽑은 2015년 패션계 최고의 순간 20

  • 남현지
  • 입력 2015.12.24 12:03
  • 수정 2015.12.24 12:13

지난 2015년은 패션업계에서 다양성이 빛을 발했던 시간이었다.

허핑턴포스트 스타일 섹션은 지난 9월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 #NYFW4ALL(모두를 위한 뉴욕패션위크) 해시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인종, 신체 이미지를 넘어서 패션 업계가 더욱 폭넓은 장이 되었으면 해서였다. 패션업계도 이에 응답했다. 올해는 또한 흑인 여성의 훌륭함을 칭송하는 해시태그 #BlackGirlMagic(블랙 걸 매직)가 떠오르기도 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은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뚱뚱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기념할만한 멋진 일들은 많았다.

허핑턴포스트는 패션계에서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실을 축하하면서도, 이런 다양성 논쟁이 언젠가는 구시대적인 것으로 취급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왜냐하면, 다양성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멋지고도 유일무이한 세계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2015년 위대했던 패션계 최고의 순간 20가지다. 2016년에는 더욱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1. 모델이 아닌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 세레나 윌리엄스, 또 다른 멋진 여성들이 세미 누드로 피렐리의 2016년 달력 모델이 된 순간.

관련기사: 에이미 슈머의 세미누드 '피렐리 달력' 화보

2. 2015년 9월, 많은 잡지 표지가 흑인 여성들로 도배된 순간.

3.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유색인종 모델을 더 캐스팅하라고 촉구 편지를 쓴 순간.

4. 의류 회사 앤 아더 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두 명의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틴 드 힝과 하리 네프스타일리스트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순간.

5. 모델 수주(본명 박수주)가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파리의 글로벌 모델이 된 순간.

6. 속옷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가 애슐리 그레이엄을 비롯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과 #ImNo Angel(나는 앤젤이 아니다) 캠페인을 시작한 순간.

관련기사:

속옷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가 보여주는 진정한 '섹시함'(동영상)

7. 패션잡지 틴 보그가 세 명의 갈색피부 모델(이만 하맘, 린지 몬테로, 아야 존스)을 표지에 기용한 순간.

8. 남수단 모델 니코어 폴이 "패션계의 백인들", 특히 얼굴이 어두운 모델들과 작업할 줄 모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공개 서한을 쓴 순간.

9.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자신만의 란제리 라인 '어디션 엘르'를 런칭하고, 풍만한 몸매의 모델들을 런웨이에 세운 순간.

10. SPA 브랜드 H&M이 의류 재활용 광고 캠페인 '클로즈 더 루프Close the Loop)'에서 처음으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 마리아 이드리시를 기용한 순간.

관련기사:H&M 광고에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이 등장하다(동영상)

11. 조단 던이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2015년 올해의 모델 상을 수상한 순간.

12. 다운증후군이 있는 호주의 18살 소녀 매들린 스튜어트가 뉴욕 패션위크 헨드릭 버뮬렌 2016 S/S 쇼에 선 순간.

관련기사:뉴욕 패션위크는 꿈을 실현시켜주는 무대다

13.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자 열정적인 러너 에리카 쉔크가 고정관념을 깨고 2015년 8월 우먼스 러닝 표지모델로 등장한 순간.

14. 모델 마리아 보그스가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서 자신의 자연스러운 곱슬머리를 뽐내며 워킹한 순간.

15. 모델 스테파니아 페라리오와 배우이자 작가 에이제이 로체스터가 #DropThePlus (플러스를 버리자) 캠페인을 시작한 순간. '플러스 사이즈'라는 말에서 '플러스'라는 라벨이 오히려 젊은 소녀들의 자존감에 역효과를 낳는다는 의미에서다.

Coy Mistress

Stefania Ferrario(@stefania_model)님이 게시한 사진님,

16. 케이틀린 제너가 패션잡지 페니티 페어의 4월호를 장식한 순간.

관련기사:성전환 브루스 제너, '베니티 페어' 표지를 장식하다(사진, 동영상)

17. 퀴마 사피르가 흑인 여성을 위한 새로운 잡지 '한나(HANNAH)'를 런칭하기 위해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한 것.

18. 가수이자 플러스 사이즈 모델 베스 디토가 마크 제이콥스 2016 S/S 패션쇼에 선 순간.

19. 모델 리야 케베데가 보그 파리 5월호를 장식한 순간. 근 5년 만에 처음 나온 흑인 모델이었다.

20. 애슐리 그레이엄이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는 처음으로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수트'의 첫 모델이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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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20 Fashion Diversity Wins Of 2015 That Make Us Hopeful For Next Ye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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