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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여자들이 착해서 남자들을 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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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Michael Moore attends the ⓒEvan Agostini/Invision/AP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열린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Just Another Girl on the I.R.T.'의 감독인 레슬리 해리스가 마이클 무어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소수의 백인 남성이 할리우드를 지배하고 있는 이상한 지배구조에 대해서 말이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무어는 이 질문에 "참 놀라운 일이다. 여성들은 너무 착해서 남자들을 봐주고 있다. 아니었으면 남자들 목이 달아났을 거다."라며 지난 2년간 흥행 순위 100위 중에 여성이 감독한 영화는 1.9%에 지나지 않았다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통계를 인용했다.

그는 또한 할리우드의 백인 남성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여성 그리고 남성은 계속 이런 말을 해야 한다. 계속 이 주제를 꺼내고 뭔가를 해야 한다. 내가 속한 작가 협회, 감독 협회,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할리우드 리포트는 썼다.

허핑턴포스트 US에 의하면 그는 이어서 "만약에 인류학자가 이런 상황을 분석한다면 우린 네안데르탈인들처럼 보일 것이다. 이처럼 소수가 모든 걸 지배하고 다수가 그들이 던져준 뼈다귀나 받아먹는 건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은 형태다."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1993년까지 약 16%의 백인이 84%의 비백인(非白人)을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차별해 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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