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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당신을 빛나게 할 레트로 아이템 4

  • 구세라
  • 입력 2015.10.06 05:55
  • 수정 2018.02.13 13:22

이번 가을 트렌드의 키워드를 묻는다면, 고민 없이 ‘레트로’라 답해야 한다. 당신이 촌스럽다고 욕하던 벨보텀 진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 위를 활보하고, 고등학교 때 쓰던 면 야구 모자를 앞다퉈 꺼내 쓰는 시대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옷을 떠올린다는 의미로 ‘그래니 룩’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결론은 옛날 옷을 입는 것, 그러니까 이전 시대에 즐겨 입었던 풍의 옷들을 입는 것이야말로 진짜 ‘트렌디’한 옷입기라는 얘기다.

하지만 ‘촌티’와 ‘세련’은 한 끗 차이, 여기에도 법칙은 있다.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의 옷장에서 꺼낸 옷처럼 입지 말 것. 그리고 오랜 시간 검증된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를 것. 지금, 브랜드의 역사가 담긴, 오랜 시간 동안 한 가지 철학으로 만든, 더불어 요즘 트렌드와 딱 맞아 떨어지는 레트로 아이템 넷을 소개한다.

1. 베이스볼 캡

‘말모자’를 기억하나?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엔 누구라도 한 번쯤은 써보았을 모자다. 앞면 중앙에 자수로 새긴 말(더 정확하게 말하면 폴로 경기에 나선 선수와 그의 말) 덕분에 얻은 별명이다. 말모자의 원조 폴로 랄프 로렌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만들었던 ‘베이스볼 캡’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별안간 지금 다시 유행하고 있다. 폴로나 나이키의 베이스볼 캡은 물론, 이와 비슷하게 생긴 모자를 여러 브랜드에서 앞다퉈 만들어 내고 있기도 하다. 이는 특정 시대에 유행했던 전형적인 스타일을 다시 꺼내 입는 레트로 트렌드를 상징하는 명징한 사례다. 촌스럽다고, 이제 쓸 일 없다고 덮어놓고 버린 자들의 신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옛날에 쓰던 모자를 아직 갖고 있던 사람일 수록 유리한 시대다. 말모자를 지금 써라. 그게 지금 가장 ‘핫’한 모자니까.

2. 스트라이프 니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강세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니트라면 얘기가 조금 다르다. 스트라이프 니트는 여러 브랜드의 이번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핵심적인 아이템으로 쓰였다. 세인트 제임스의 스트라이프 니트는 옛날 선원이 입던 ‘피셔맨’ 니트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살려 그야말로 레트로한 피트를 그대로 구현했다. 좀 더 부드러운 쪽이라면 아메리칸 어패럴의 피셔맨 니트도 좋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오드리 헵번부터 제임스 딘까지, 스트라이프 니트를 사랑한 수많은 스타들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커플 룩’으로 활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3. 레귤러 피트 진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은 있을 바지. 하지만 꺼내 입은 지는 꽤 오래된 바지. 리바이스 501 진이 청바지의 ‘클래식’이라는 건 누구라도 인정할 테지만, 최근 그걸 실제로 입는 사람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여러 해 동안 강력하게 유행했던 ‘스키니 진’의 절대적 우위 때문에, 501 진은 어정쩡한 구식 바지 취급을 당해왔다. 이제서야 드디어, 다시 레귤러 피트의 위상을 탈환할 시대가 됐다. 옥죄는 스키니 진을 버리고 넉넉한 레귤러 피트 진을 입는 것만으로도 뭔가 선도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넉넉한 501 진은 여성에겐 그야말로 ‘보이프렌드 피트’가 된다. 요즘엔 청바지에 힐을 신더라도 스키니보다는 보이프렌드 피트가 정답이다. 단, 주의할 점은 허리에 딱 맞는 사이즈나 살짝 힙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사이즈를 살 것. 그리고 밑단이 신발 위에서 울지 않도록, 알맞게 수선하거나 ‘롤업’할 것.

4. 파타고니아 클래식 레트로-X 재킷

특별한 영감을 담은 재킷으로 레트로 룩을 완성해보는 건 어떤가. 오리지널리티와 착용감을 두루 생각하는 당신에게 파타고니아 재킷은 가장 명쾌한 선택일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약한 등반가이자 서퍼인 이본 쉬나느가 설립한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다. 1988년 탄생한 파타고니아의 ‘레트로-X 시리즈’는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포근한 양털 모양의 신칠라 플리스 소재가 바람을 막고, 옷이 젖고 난 뒤에도 원래 기능을 단단히 유지한다. 쾌적한 착용감과 듬직한 보온력을 선사하는 PEF 안감은 실용성을 더욱 높인다. 1998년부터 처음 달리기 시작한 왼쪽 가슴 앞의 포켓은 파타고니아를 상징하는 클래식 레트로-X 재킷의 당당한 표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포켓을 가슴 앞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역사의 어제와 현재의 가치를 동시에 즐기는, 진짜 멋을 아는 사람임을 말없이 증명하는 일이 되었다.

약간의 법칙과 반짝이는 기지만 잘 발휘한다면 누구라도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다. 레트로가 트렌드의 정점에 있다는 건, 오랫동안 사랑받은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유행의 첨단에 설 수 있다는 얘기니까. 파타고니아 클래식 레트로-X 재킷과 같은 레트로 아이템들은 실용적이기도 해, 어떤 옷보다 편하고 기분 좋게 유행을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필요한 제품을 꼭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버려진 플라스틱 병으로 재활용해 만든 플리스 원단을 제품에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곧 지금 유행하는 레트로 무드가 반짝이는 트렌드일뿐 아니라, 오래 입은 옷의 가치를 되새길 기회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레트로 트렌드는 멀리 있지 않다. 익숙하고 편한 옷, 스트라이프 니트, 파타고니아 클래식 레트로-X처럼 오래 사랑받은 가치 있는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유행의 정점에 설 수 있다.

[patagonia 클래식 레트로-X 자켓]자연을 사랑하는 파타고니아의 마음을 담아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만든 파타고니아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2015 FW 클래식 레트로-X 자켓.#파타고니아 #patagonia제품 자세히 보기http://goo.gl/oolBsV

Posted by 파타고니아코리아 on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 이 콘텐츠는 파타고니아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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