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범고래 중 하나인 프랑스 마린랜드의 프레야가 세상을 떠났다.
환경 및 동식물 전문 매체인 '더 도도'는 어제(22일) 프랑스 마린랜드에서 세계 최장수 범고래 중 하나인 프레야가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마린랜드에 잡혀 왔을 당시 프레야의 나이는 겨우 한살. 그녀는 32년을 해양동물원에서 보내고 33살의 연수로 생을 마감했다. 범고래의 수명은 야생에선 30~50년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시월드(가장 유명한 해양 공원 브랜드)에서 사는 경우 평균 13살에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범고래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포획되어 수족관에 갇히면 등 지느러미가 휜다. 사진에서 프레야가 죽기 전 다른 범고래와는 달리 지느러미가 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포획된 암컷의 경우엔 등 지느러미가 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수컷은 대부분이 휜다.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가 '살인 범고래'로 불렸던 시월드의 틸리컴과 함께 인간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범고래 프레야의 명복을 빈다.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