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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늙어간다

ⓒgettyimageskorea

서울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월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23만 7181명이다.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23만 2194명보다 4987명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00.4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생산 가능 연령에 들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노령화지수는 2003년 36.2로 전국 평균인 41.3보다 낮았으나, 올해 4월에는 전국 평균 92.2를 웃도는 등 노령화지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출산 속도가 노인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서울 인구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세를 넘어 '중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40.2세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전국적으로 서울시의 출생률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6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2018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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