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낮,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숭실대학교 캠퍼스에 난데없이 벌떼가 쏟아져 나왔다.
'연합뉴스'는 "숭실대학교 진리관 옥상에 있던 도시 양봉장에서 기르던 벌 수만 마리가 건물 1층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소동의 진원지는 벌통을 탈출한 '여왕벌' 한 마리였다. 숭실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생명공학과 모 교수가 지난해 2학기에 연구용으로 벌통 7∼8개를 설치했는데, 오늘 여왕벌 한 마리가 건물 1층으로 탈출하면서 일벌들이 몽땅 뒤따라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유도용 페로몬을 이용해 여왕벌을 새 벌통으로 유인했고, 오후 1시에 상황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