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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 우리가 이미 아는 것, 아직 모르는 것

  • 허완
  • 입력 2015.03.06 11:54
  • 수정 2015.03.06 12:21

당신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워치들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도 만들고, LG도 만들고, 소니도 만들고, 모토로라도 스마트워치를 만든다. 그 밖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스마트워치를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애플도 곧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애플워치’를 발표한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pring forward’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 자리에서 애플워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애플워치 발표 이벤트를 준비하는 현장 (사진)

애플 이벤트를 앞두고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각종 추측과 소문, 나름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다. 며칠만 기다리면 모든 사실이 누구에게나 분명하고 공정하게 공개될 텐데 말이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국내외 보도를 종합해 애플워치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아직 모르는 것을 간략히 정리했다. 때로는 ‘뭘 모르는지’ 아는 게 중요할 때도 있는 법이다.

확실한 사실

  • 애플워치는 38mm, 42mm 각각 두 종류의 크기로 출시된다.
  • 픽셀 수는 38mm 모델이 272×340, 42mm 모델이 312×390이다.
  • 세 가지 모델(에디션, 스포츠, 일반)로 출시된다. ‘에디션’에는 18캐럿 금도금이 적용되며, 스포츠는 케이스 강도가 높은 버전이다.
  • 각 모델별로 복수의 디자인 및 재질의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다.
  • 애플워치에는 애플이 새로 개발한 웨어러블 전용 ‘S1’ 칩이 탑재된다.
  • 본체에는 적외선 센서와 심박 측정기, 자이로스코프 등이 탑재된다.
  •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 글래스가 채택된다.
  • NFC가 탑재되어 있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거나 측면의 ‘디지털 크라운’을 조작하는 것으로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도 지원한다.
  • 가볍게 ‘탭’하거나 강하게 누르는 두 가지 터치 방식을 지원한다.
  • 알림에는 ‘잠깐 보기’와 ‘오래 보기’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메인 화면은 메뉴와 스타일을 다양하게 조합해 설정할 수 있다.
  • 애플워치는 아이폰5 이후 출시된 아이폰 모델과 연동된다.
  • ‘피트니스’ 앱과 ‘워크아웃’ 앱은 하루 동안 움직인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을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데이터는 아이폰의 ‘헬스킷’ 앱과 연동된다.
  • 애플워치에서 아이폰으로 온 메시지 답장을 보내거나 메일을 확인하거나 각종 푸시 알림을 체크할 수 있다.
  • 아이폰의 음악을 애플워치로 재생할 수도 있다.
  • 가장 저렴한 모델은 349달러부터 시작한다.

거의 확실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것들

아직 모르는 것들

  • 배터리 성능 : 얼마나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지, 혹시 오후 4시만 되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건 아닌지, 충전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아직 누구도 아는 바가 없다.
  • 세 가지 모델 각각의 가격 :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일반 모델과 스포츠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모델들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 각 스트랩의 가격 :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스트랩의 가격이 다를 것이라는 점은 추측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된 게 없다.
  • 스트랩 호환성 : 애플이 공개할 여러 종류의 스트랩은 세 모델에 모두 호환되는 걸까? 아니면 모델마다 교체할 수 있는 스트랩 종류가 정해져 있는 걸까? (H/T Cult of Mac)
  • 판매처 : 애플워치가 다른 애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애플스토어나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된다는 것까지는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는? 전자제품 매장? 대형마트? 아니면 패션·쥬얼리 매장? 시계 편집샵? (H/T QUARTZ)
  • 음악을 듣는 방식 :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달리기를 하러 나갈 때, 당신은 아이폰을 들고 나가지 않을 것이다. 음악이 애플워치에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다면 당신은 아이폰 없이도 달리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과연 대체 어떻게 그렇게 된다는 뜻일까? 음악을 애플워치에 저장해서?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 받은 노래만? 스포티파이 같은 써드파티 앱도 지원? (H/T QUARTZ)
  • 저장용량 : 음악에 대한 질문은 곧바로 애플워치에 용량 문제로 이어진다. 과연 애플워치는 각 컬렉션마다 각각 다른 크기의 용량을 채택하게 될까? (H/T QUARTZ)
  • 정확한 출시일 : 4월에 출시된다는 소문이 유력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오직 애플만 알고 있다. 게다가 한국 출시일은 4월이 아닐 수도 있고, 한참 뒤에나 알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워치 on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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