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CBS노컷뉴스는 16일 신 수석이 지난주 청와대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알렸다.
이번 사의 표명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 논의에 신 수석이 배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수석 측근은 매체에 ”법무부가 민정수석과 해야하는 통상적인 논의를 건너 뛰고, 일방적으로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여권의 한 관계자는 같은 날 연합뉴스에 ”신 수석이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주위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은 올 1월1일 임명됐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