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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14세 소년이 경찰에 쏜 실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복면금지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소년이었다.

Anti-government protester takes cover from a tear gas canisters, after leader Carrie Lam announced emergency laws that would include banning face masks at protests, in Wong Tai Sin district, in Hong Kong, China October 4, 2019. REUTERS/Athit Perawongmetha
Anti-government protester takes cover from a tear gas canisters, after leader Carrie Lam announced emergency laws that would include banning face masks at protests, in Wong Tai Sin district, in Hong Kong, China October 4, 2019. REUTERS/Athit Perawongmetha ⓒAthit Perawongmetha / Reuters

4일 홍콩에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4세 소년이 경찰에 쏜 총에 맞았다. 

홍콩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위안랑 지역에서 경찰은 4일 오후 9시(현지시각)가 막 지났을 때 시위 대열에 참가한 14세 소년의 허벅지 쪽에 실탄을 발사했다.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홍콩 경찰 측은 총을 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측은 해당 경찰관이 다수의 시위대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이었다면서 ”경찰관이 땅에 쓰러진 후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느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지난 1일에도 ‘국경절 애도 시위‘에 참가한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이 공중을 향해 ‘실탄 경고 사격’을 한 적은 있지만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한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총을 맞은 학생은 실탄을 가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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