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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5일 17시 49분 KST

방역당국이 밝힌 아프리카돼지열병 1~4차 확진 농가 감염경로

앞서 국정원이 최근 북한의 ASF 대유행 사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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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지난 24일 인천 강화군에서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이 나온 가운데 25일 또다시 강화군의 2개 농가와 연천군의 1개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차 연천 백학면, 3차 김포 통진읍, 4차 파주 적성면까지 ASF가 발생한 농가들이 모두 1차 발생지인 파주시 연다산동 농가와 차량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ASF 확진 직전 1차 파주 농장에 출입한 축산물 운반차량이 2차 연천 농장에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4차 김포 농장에 출입한 운반차량이 1차 농장에도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차 농장과 3차 농장에서 출하한 돼지 운반 차량들이 김포의 한 도축장을 함께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5차 발생 지역인 강화 농가와의 차량 역학관계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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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가 입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도 방역 관계자는 “발생 초기 사람·차량·야생동물 등 다각적인 측면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발생농가들간 인적 교류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을 통한 감염은 가능성이 적었다. 또한 발생 농가들은 잔반이 아닌 사료를 먹여 왔으며, 주변에 울타리가 처져 있어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도 낮다. 반면 차량으로 인한 역학관계들이 확인된 농가에서 계속해서 확진판정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차량과 더불어 북한에서 유입된 오염체로 인한 감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이 최근 북한의 ASF 대유행 사태를 공개한 가운데 북한에서 죽은 돼지의 사체나 분뇨가 임진강에 유입돼 이와 접촉한 야생동물이나 곤충이 감염 매개체가 돼 남측으로 전파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5차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들과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3개 농가들 모두 접경지역인 임진강변에 분포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방역체계가 허술한 북한의 경우 죽은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이나 야생 멧돼지들에 대한 감염에 철저할 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이런 지적을 의식,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접경지역 하천유역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 및 이행실태는 현재 상주 중인 농식품부‧검역본부 직원과 산림청 직원들이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SF 발생 이후 접경지역의 집중적인 방역을 위해 민통선을 포함해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주변 하천과 도로 등을 대상으로 중점관리지역 해제 시까지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북한에서 유입되는 주요 하천은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