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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5일 11시 26분 KST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딸에게 표창장 준 적 없다'고 밝혔다

“조국 부인이 ‘표창장 위임했다’고 말해달라 부탁했다"

동양대학교 제공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자신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4일 국민일보에 “상장 발부 대장에 (조 후보자 딸의) 이름이 없다”며 “이 대장은 소각되지 않고 계속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총장은  “모든 직인을 일일이 직접 찍지는 못하지만 상장 대장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면서 ‘후보자 딸 조씨가 2012년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최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 후보자의 딸에게 총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한 사실이 있는지, 표창장이 부정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과정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최 총장은 조씨에게 상을 준 적이 없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5일 자정을 넘겨 검찰청사를 나서며 정 교수와 해당 건에 대해 몇 차례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가 나한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니 정 교수가 ‘확실히 위임을 받았다고 해줄 수 없냐’는 식의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최 총장이 표창장을 발급한 적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세한 내용은 어제 오늘 확인 중에 있다. 확인해서 내일 다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정 교수는 딸 조모씨에게 자신이 센터장으로 있던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하고 허위로 총장 명의 표창장을 발급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3일 정 교수가 재직하는 동양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