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치인 0.98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명의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2017년에는 1.05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유일하다.
자녀를 출산하는 어머니의 평균 연령 또한 전년 대비 0.2세 상승해 32.8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는 30대 초반이 91.4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이 46.1명, 20대 후반이 41.0명을 기록했다. 30대 후반 출산율이 20대 후반 출산율보다 높아진 것은 처음이다.
광역 지역별로 가장 높은 합게출산율을 기록한 곳은 세종시(1.57명)였다. 모든 지역의 합계출산율이 감소세에 있는 가운데 세종시만 유일하게 출산율이 올랐다. 광역 지역별 출산율은 광역시, 수도권 등 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전남 해남군(1.89명)과 전북 순창군·전남 영광군(1.82명)이 높은 출산율을 보였고 서울 관악구(0.60명), 서울 종로구(0.61명)가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한편 출생아의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4명으로 전년대비 0.9명 감소했다. 특히 셋째아의 출생 성비는 지난 10년 전보다 10.6명이 줄어든 106명(정상 수준 : 103~107명)을 기록, 사실상 남아선호사상이 사라진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