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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8일 12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6월 18일 12시 04분 KST

고유정 현 남편이 공개한 `아들 사망 당시` 현장은 경찰 설명과 달랐다

경찰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JTBC
고유정 씨 현남편이 공개한 사진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 씨 현 남편 A씨는 아들 B군의 사망 당시 사고 흔적이 담긴 사진을 JTBC 등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 침대 중앙 부근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아기 얼굴만 한 피가 뿜어져 있었다. 이불과 매트리스까지 피가 번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이 ”다량으로 출혈했다면 의심이 들었겠지만 B군이 숨졌을 당시 현장에 혈흔량이 많지 않았다”고 밝힌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A씨는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아이 장례식 등으로 경황이 없는 틈을 타 고유정이 (아들의) 피가 묻은 전기매트와 요를 다 버렸다”고 말했다. 주요 증거물을 폐기할 수 있도록 사실상 경찰이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또 A씨는 B군의 2차 부검 때 ”압착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고도 경찰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B군의 사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에 따라 질식사로 보고 있다.

고유정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지난 13일에는 현 남편에게서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고소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