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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한' 포그바에게 해외 유명인들이 으레 받는 요청과 질문이 쏟아졌다

포그바는 센스가 넘쳤다.

  • 김현유
  • 입력 2019.06.13 15:32
  • 수정 2019.06.13 15: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폴 포그바(26)가 한국을 찾았다. 포그바는 한국을 찾은 유명인들이 으레 받는 요청과 질문을 들었는데, 역시 프로답게 능숙하게 그 모든 것들을 척척 해냈다.

13일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포그바는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포그바가 받은 제안과 질문, 부탁 등을 아래 정리했다.

K-하트

ⓒ뉴스1

방한의 시작은 바로 이 K-하트다. 휴 잭맨, 태론 애저튼,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그리고 심지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그 누구도 이 K-하트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그바도 마찬가지였다. 포그바는 또 다른 포즈로 더 큰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뉴스1

어썸 갓

ⓒ뉴스1

지난 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을 본 외국인들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남자 주인공들이 쓴 ‘갓’을 보고 감탄했다. ”진짜 멋진 모자”라는 찬사가 쏟아졌던 것이다. 그리고 포그바 방한 행사의 주최인 아디다스는 이 새로운 한류 아이템을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킹-갓이다.

 에드워드 닉슨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포그바에게 갓을 선물했다.
 에드워드 닉슨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포그바에게 갓을 선물했다. ⓒ뉴스1

‘SON’

ⓒ뉴스1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한국어로 ”손흥민 선수와 경기를 뛰어본 소감이 어땠냐”고 물었다. 통역이 시작되기도 전에 포그바는 ”통역이 없어도 그 질문을 알아듣겠다”라며 ”손흥민은 매우 훌륭하다. 한국 최고의 선수”라며 ”그는 장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다”고 말했다.

두 유 노 강인 리?

ⓒ뉴스1

포그바는 한국의 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포그바는 ”축하한다”라며 ”요즘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U-20에서 데뷔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U-20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에 대해선 잘 모른다”라면서도 ”결승전을 보게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맨유

포그바는 이날 ”밤 늦게까지, 새벽까지 깨서 맨유 경기를 시청해주시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쉽지 않겠지만, 맨유와 함께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ANNYEONGHASEYO

ⓒ포그바 인스타그램

포그바가 자발적으로 한국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한 부분이다. 포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ANNYEONGHASEYO(안녕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포그바는 축구 전문 BJ 감스트와 함께 사전 선정된 축구팬들의 세리머니 배틀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컨트롤 챌린지, 스페셜 풋살 매치 등 팬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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