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2월 21일 15시 08분 KST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가 곧 나온다

트럼프의 운명은?

NICHOLAS KAMM via Getty Images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종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각) CNN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한 두 보도를 종합하면, 뮬러 특검은 곧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러시아와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공모 의혹 등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사건들도 수사 대상이다.

FBI 국장을 지냈던 뮬러가 이끌고 있는 특검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2017년 5월 출범했다. FBI가 조용히 수사에 착수한 건 2016년이다. 수사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특검은 법무장관에게 수사 결과 보고서(비공개)를 제출해야 한다. 혐의가 제기된 특정 인물을 기소한 이유 또는 기소하지 않기로 한 이유 등에 대한 설명도 담긴다.

수사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지 여부는 법무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의회 공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바 장관은 인준 청문회 당시 ”대중과 의회가 특검의 활동 결과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법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투명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바 장관은 ”기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인물이나 단체의 프라이버시와 평판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특검 수사가 종료되더라도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와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가 공범 혐의를 받는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