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이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진짜 제목과 예고편이다. 진짜 제목은 ‘어벤져스 : 앤드게임’이다. 번역하자면 ‘최종단계’다. ‘인피니티 워’에서 1400만 605개의 미래를 본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에게 남긴 대사에 담긴 말이다. “우린 이제 최종단계에 와 있어.”(It’s the end game, now)
(*참고로 ‘어벤져스 : 가망 없음’으로 번역하면 좀 그렇다.)
12월 7일, 공개된 예고편은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스냅으로 고립되거나, 동료를 잃은 어벤져스 대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장면은 망가진 아이언맨 헬멧이다. 토니 스타크는 망가진 헬멧으로 교신을 시도해 페퍼포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중이다. “물과 식량은 3일전에 떨어졌고, 산소도 내일이면 끝나. 늘 당신만 생각할 거야”
타노스는 갑옷을 벗어놓은 채 살고 있고
캡틴 아메리카는 눈물을 흘리며
블랙 위도우는 작전을 논의하고
브루스 배너는 양자역학 세계에서 나오지 못한 스콧 랭(앤트맨)을 안타까워 하며
토르는 실의에 빠져있으며
네뷸라는 언니와 다른 동료들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나온다.
바로 호크아이다!
예고편과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어벤져스’의 타이틀은 모두 타노스의 스냅에 의해 가루가 된 듯 쪼개져 있다. 하지만 ‘엔드게임’의 예고편에서 이 타이틀의 잔해들은 쪼개지는 중이 아니라 모이고 있는 중이다. 최종단계를 위한 어벤져스 대원들의 결단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지난 5월, 연출자인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은 팬들이 예상한 ‘어벤져스4’의 진짜 제목 가운데 ‘어벤져스:포에버’는 실제 제목과 가장 가까운 추측”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건틀릿’이란 예상 제목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틀린 이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블은 예고편과 함께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을 2019년 4월 26일로 못 박았다.
아래에서 예고편을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