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라트비아 소방대원들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려는 사람을 구조한 방법

"이런 상황을 연습해 본 적은 없었다."

지난 5월 26일, 라트비아의 화재구조서비스센터에는 한 아파트 건물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 아파트의 4층 창문에서 어떤 사람이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였다. 이 센터의 구조대원인 토마스 얀젬스와 동료들은 건물에 도착한 후 4층 아래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다. 바로 위층에서는 한 여성이 뛰어내리려고 하던 참이었다.

ⓒfacebook/Latvianfirefighters

구조대원들은 그녀를 설득해서 자살을 막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위아래에서 구조를 준비했다. 일부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4층으로 진입하는 걸 준비했다. 그리고 토마스와 다른 동료는 4층 아래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혹시라도 사람이 떨어지면 바로 낚아채려고 한 것이다. 토마스는 아래층 창문 밖으로 팔을 뻗었고, 다른 동료 구조대원은 토마스의 다리를 붙잡아 그가 함께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켰다.

ⓒfacebook/Latvianfirefighters

그때 여성이 창문에서 몸을 던졌다.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마스는 “이런 상황을 연습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때 어쩐 점이 가장 어려웠는지를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단지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위에서 사람이 떨어졌고, 토마스는 그를 붙잡았다. 토마스의 다리를 붙잡고 있던 동료도 힘을 더 주었다. 토마스는 붙잡은 사람을 끄집어 올렸다. 그렇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절묘한 타이밍과 힘, 협업이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였다. 아래는 라트비아의 화재구조서비스센터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소방대원 #라트비아 #응급구조 #구조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