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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1일 10시 03분 KST

'여대 출신' 전여옥이 여대 유지를 반대하는 이유

tvN

전여옥 작가가 여대 유지 찬반, 최저임금 인상 찬반, 결혼제도 찬반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

20일 저녁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는 전 작가가 고수로 출연했다. 전 작가는 ‘여대 유지 찬반’에 대해 ”나는 여자대학을 나온 여자지만, 여자대학을 반대한다”고 주장을 폈다. 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를 취득했다.

이에 한 학생이 ”여성 차별 문제 때문에 불거진 이슈다. 여자가 피해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전 작가는 ”내가 피해자로 보이나? 나는 한 번도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기자를 지원했는데 그때 당시 군필자 남성만 원했다”라며 ”여자대학이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제가 ‘최저임금 인상 찬반’으로 바뀌자 전 작가는 이를 반대하며 대학생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전 작가는 각종 통계를 근거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 말미 한 학생이 ”왜 영세사업자와 최저임금 노동자끼리 싸우고 있을까 고민했다. 이 상황을 관망하며 즐기는 사람은 누구일까”라고 호소하자 전 작가는 ”누구보다 이해한다”라며 ”정부의 미숙한 최저임금 정책이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주제인 ‘결혼제도 찬반’에서 전 작가는 찬성 주장을 폈다. 우선 학생들이 동거를 방법으로 들자, 전 작가는 이에 찬성하면서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작가는 ”법적인 부부가 아닌 상황에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학생들이 ”우리나라도 다른 가족 제도에 대해 법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기성세대 중에 결혼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못박자 전 작가는 ”왜 없나. 장례식에 들어가는 것보다 결혼식이 무섭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학생들은 ”왜 우리한테 장례식에 들어가냐고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날 판정단은 ‘여대 유지 찬반‘과 ‘최저임금 인상 찬반’에서 전 작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전 작가는 방송을 촬영한 뒤 자신의 블로그에 ”간만에 피가 뜨거워졌다”라며 ”저 친구들을 보니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