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콜핑)이 고심 끝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
노선영은 2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일주일은 제게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 대표 생활의 마지막인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조차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바람 덕분인지 저에게 기적처럼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저는 당당하게 올림픽에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마지막으로 "힘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래는 노선영이 게재한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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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은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규정 미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국내 선발전에서 팀 추월 대표팀으로 선발됐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선발되지 못해 '자격 미달'이 된 것이다. 이는 규정을 이해하지 못한 이후에도 노선영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실수였다.
그 후 노선영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엔트리 조정 덕에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노선영은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경기를 비롯해 팀 추월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