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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 홍준표를 또 비난했다

  • 백승호
  • 입력 2018.01.23 10:54
  • 수정 2018.01.23 10:55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23일 열린 바른정당 광주시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하태경은 "빨갱이 장사 이제는 질리지도 않는가?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하자마자 주사파 정권이라고 빨갱이 색칠을 했었다"고 언급한 뒤 "올 지방선거도 빨갱이몰이 선거로 치르고자 하는 계산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홍준표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대표도 좌파 정책이 여러 개 있다"며 "기초연금 30만원까지 인상, 가정양육수당 두 배로 인상, 신혼부부 주택 100만 호 지원 같은 현대 복지정책들은 기본적으로 좌파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은 또 "대한민국이 잘 굴러나가려면 경제를 활성화해야 하고, 좌파 정책, 우파 정책 균형되게 써야 한다"며 홍 대표의 빨갱이 장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에 의해서 심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은 자신이 일주일 전에 '광주 민주항쟁 종북몰이 진상규명법'을 발의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 찬양곡이라고 매도한 것에 정부가 개입한 흔적들이 있고 과거 정부가 이렇게 광주항쟁을 종북몰이로 매도한 것에 대해서 정부 개입 여부를 철저히 진상규명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태경은 지난 4일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에서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북 피해망상증 환자”라며 "“어린이 그림까지 빨갱이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이냐”며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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