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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새로 공개한 '쌍란' 백드롭에 담긴 심오한(?) 의미

  • 허완
  • 입력 2018.01.03 07:02
  • 수정 2018.01.03 07:03
ⓒ뉴스1

회초리때수건에 이어 국민의당이 새로운 국회 당대표실 백드롭(배경막)을 공개했다. 하나의 달걀에 두 개의 노른자가 있는 '쌍란'이다.

국민의당은 3일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가 적힌 이 이미지를 공개했다.

박인춘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은 "국민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노른자 2개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궁극적으로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것은 국민의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현재의 통합, 분열 과열 현상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진통이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쌍란'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상징하는 이미지라고 해석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여기에 "국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안철수 대표는 "쌍란은 1000분의 1 정도의 확률로 볼 수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달걀 안전성 센터'에 따르면, 쌍란(double yolk egg)은 보통 생식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어린 닭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국민의당이 내건 '쌍란' 이미지는 정말 완벽한 비유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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