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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제작자·배우의 성추문'에 대한 배우 김혜수의 일침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강영호 작가 via OSEN

잇따라 폭로되고 있는 영화계 성추문에 대해 배우 김혜수가 한 마디했다.

김혜수는 영화 '미옥'의 개봉을 앞두고 7일 오전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안팎으로 여성 배우에게 힘든 일이 많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대한 김혜수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늘 과도기이고, 과정에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이라고 해도 (성폭력) 가해자는 늘 교묘하게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당사자와 관계자 등 주변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비난하거나 비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늘 문제의식을 갖고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여성 배우가 겪는 성폭력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TV리포트 11월 7일)

김혜수는 여성이 주인공인 누아르 영화가 거의 제작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다.

그는 ”여성 느와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없다. 배우를 떠나서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런 영화에 끌린다. 그런데 그런 영화를 몇 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없다. 그런 영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에 부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들이 적지만 지속적으로 줄기차게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 영화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런 생각이 들긴 했다. 김혜수, 여성 중심 느와르 부각이 되다 보니 정말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누군가나 배우들의 가능성을 절대 막아서는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계속 누군가가 도전했으면 좋겠다. 이게 김혜수여서가 아니라 관객들이 진심으로 이런 영화를 보고 싶어 하고 응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느껴졌다”는 바람을 전했다.(OSEN 11월 7일)

아래는 김혜수가 언더보스 역할로 출연한 미옥 스틸컷. 미옥은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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