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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 '대통령 인사철학 벗어난 후보 아니다'

  • 허완
  • 입력 2017.09.01 10:35
  • 수정 2017.09.01 10:36
ⓒ뉴스1

창조과학을 신봉하며 ‘뉴라이트’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청와대 안에서는 박성진 후보자 인선이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기용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철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청와대 비서실장 이하 수석들은 아침 현안점검회의에서 박성진 후보자를 두고 ‘격의 없는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아침 현안점검회의 때 박성진 후보자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언론보도 보고 및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팩트 체크’를 했다는 얘기다. 민정수석실의 보고 내용은 “문제제기가 좀 과한 부분이 있고 굳이 표현한다면 생활보수 스타일로 보인다는 것이 주요 요지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민정수석실의 보고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수석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내 달라고 부탁해 격의 없는 의견 개진이 오갔으며, 대체로 박성진 후보자 인선에는 무리가 없다는 데 ‘다수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여야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철학을 드러내온 점에 비춰 (박성진 후보자가) 인사철학에서 벗어난 후보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며 “현재까지 언론보도 내용을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청와대 쪽은 현재 공식적으로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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