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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강경화 후보자 지지선언을 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6.08 13:09
  • 수정 2017.06.08 13:35

6월 8일, 국민의당은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자질 측면에서도 사드 배치와 북핵 등 대중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경륜과 자질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 이옥선, 이용수 할머니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일본통상부였다. 강경화가 대한민국의 외교통상부 장관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너무 서럽게 당하고 있는데 강경화라는 분이 찾아왔다. 그분이 와서 위로를 해주니 아파서 누워있는 할머니들도 울고 하늘도 울었다. 비가 왔다. 너무 고마운데 드릴 것이 없어 배지를 달아드렸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10억엔을 받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은 것이다. 우리는 돈이 아니라 사죄를 받아야 한다. 그러니 10억엔을 돌려주고 일본한테 각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강 후보자가 왔을 때 할머니들이 많은 질타도 하고 억울함도 호소했다. “강 후보자가 ‘위안부 합의안은 재협상하겠다. 할머니들이 인정않는 합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약속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7일 강 후보자 청문회 관련 보도를 보다가 피해당사자로써 꼭 할 얘기가 있다며 긴급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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