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어린 나이에 세상이 궁금해서 길 위로 나섰던 이"
대통령경호처에 국립외교원,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스케일도 어마어마하다.
법무, 농림, 과기, 여성, 방통위, 공정위, 금융위, 주미대사
김일성종합대학 재학 중이며,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보고 엄중한 문책”
곧,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끔찍하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동맹에 무임승차 중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은 당당히 협력외교를 할 것이라고 피력한다. 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 그것이 이 회담의 목적이어야 할 것이다. 동맹이 "천성적으로 미국의 모든 것에 동조적인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촛불대선이 한창이다. 집약된 권력투쟁의 장이라는 점에서 대선공간은 일상이라기보다는 또 하나의 광장이다. 그런 점에서 촛불민심은 촛불대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너무나 아쉬운 대선이다. 누구나 선출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선거공간의 특성 탓에 촛불시민혁명이 쳐냈던 적폐와 구악이 살아나고 있다.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촛불의 의미에 비추어 볼 때, 나아가 그 촛불에 담긴 청년과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와 사회적 소수자의 한숨과 열망에 비추어 볼 때, 지금의 대선은 촛불대선이기보다 촛불의 실종이라는 느낌마저 준다.
문 후보가 민주당 대권주자가 될 것을 미리 상정하고 일부러 그를 공격하기 위해 북한 인권결의안 대목을 집어넣은 게 아니라는 것은 정상적 독해력을 갖고 책을 끝까지 읽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던 당시 사례를 교훈 삼아 같은 실수는 하지 말자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수구 보수세력은 저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무슨 엄청난 '보물'이라도 건진 양 문제의 대목만 딱 떼어내 '문재인, 북한 내통 의혹' 운운하며 그를 공격하는 재료로 삼았다. 송 전 장관이 가리키는 방향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본 꼴이다. 오독(誤讀)도 이만저만 오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