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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앞장서겠다": 대선 출마 공식 선언(영상)

ⓒ뉴스1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앞장서겠다"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 참석, "오늘 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반드시 당선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마이크임팩트는 지난 2012년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선언식에 마련된 180여석의 좌석은 꽉 찼고, 지지자들은 안 전 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할 때는 '강철후'를 연호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삼월의 바람과 사월의 비가 오월의 꽃을 데려온다. 오월은 통합이다. 오월은 희망이다. 오월은 미래이다"라며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정한 나라, 깨끗한 나라 만들겠다"며 "누구나 기회를 갖고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서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가치를 드높이겠다"며 "블랙리스트는 자유를 파괴했다. 누구든지 광장 한가운데로 나가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자유사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은 책임지지 않는데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책임지지 않으면 똑같은 위기가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20년간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대처한 모델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청렴하고 정직한 △소통을 잘하는 △인재를 고루 중용하는 △국민 세금을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아이들이 꿈꾸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원 대표는 축사를 통해 "다음 대선 토론 때 우리도 미국처럼 딱 서서 원고 없이 토론하도록 제안한다. 이렇게 되면 저는 분명하게 비교우위론적으로 봐도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는 안 전 대표를 "대한민국을 전진시키기 위한 준비가 돼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더 강하게 단련해왔다. 많은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선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 코빗 이사·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유기주 방송인·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 등 5명과 일반 시민 2명은 각각 현장 또는 영상을 통해 지지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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