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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집회' 나선 10대 학생의 '학교 논란'에 박사모가 혼돈에 빠졌다

  • 김현유
  • 입력 2017.01.03 07:12
  • 수정 2017.01.03 07:17

2016년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31일, "송박영신"을 외치며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같은 날 대한문 앞에서는 "송화영태"를 외치며 노년, 장년층을 중심으로 맞불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 자리에 노년, 장년층만 참석한 것은 아니었다. 연단에 선 20대 참가자를 비롯, 10대 참가자도 있었다.

자신을 18세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이 학생은 "학교 교육이 전교조스럽다"며 "좌파들이 정국을 장악하기 위해 마녀사냥을 한다"며 열변을 토했다.

이 학생은 순식간에 보수 단체 회원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리틀 김진태"로 떠올랐다. 이 학생의 연설 내용을 찍은 영상은 같은 날 보수단체의 목소리를 담는 '참깨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졌다. 영상은 "휘문고 김세경"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휘문고등학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 가수 이승환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이른바 '명문 고등학교'인 휘문고등학교 출신인 만큼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는 이 학생의 학교를 칭찬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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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단체가 주도한 '맞불집회'에 참석한 10대·20대의 놀라운 연설 내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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