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를 향해 비난하는 트윗을 남긴 것을 두고 온라인 상에 논란이 일고 있다. 강 부대변인이 11월22일 문재인 전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한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며 "당신들이 진정 바보노무현님의 정신을 이은 친노 맞습니까.아니면 '매노'입니까"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기 때문이다.
뭣이 중하고 뭣이 두렵습니까. 당신들이 진정 바보노무현님의 정신을 이은 친노 맞습니까.아니면 '매노'입니까/ 기득권부패세력을 개혁할수나 있는 집단입니까.
文 "퇴로 열어줘야"..연일 '대통령 명예 퇴진론'
— 강연재 (@kang_yeon_jae) 2016년 11월 22일
이에 문 전 지지자들이 강 부대변인을 강하게 비난하자, 이에 이런 트윗을 내놨다.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러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 같이 응수합니다.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 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수 있다고? /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 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
— 강연재 (@kang_yeon_jae) 2016년 12월 4일
혹은 '보수꼴통' 보다 더하다는 말도 보탰다.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후보. 지지하는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 선에서 해야지요.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씌우고 총질을 해대는 것은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
— 강연재 (@kang_yeon_jae) 2016년 12월 4일
막말. 비하. 욕설이 아닌 말씀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 저의 거친 응수는, 이보다 더한 모욕적인 말을 하신 분들에게 보내는 답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분들의 비매너 역시 시정되어야할 잘못된 정치문화라 생각합니다.
— 강연재 (@kang_yeon_jae) 2016년 12월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변호사인 강 부대변인은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국회 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19대 총선 방송심의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등을 지냈다. 2014년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상근 부대변인, 7ㆍ3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