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8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산골마을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오후 6~9시에 종료되며, 워싱턴DC가 있는 동부시각 기준으로는 자정(한국시간 9일 오후 2시)에 모두 마무리된다.

첫 출구조사는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9일 오전 7시45분)에 공개됐으며, 오후 7시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지역 순서대로 주별 출구조사 결과가 차례차례 발표될 예정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는 지역의 출구조사는 오후 9시(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부터 하나 둘씩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경합주에서 클린턴이 우세를 보일 경우, 이 즈음 클린턴의 당선이 유력시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앞선 지역에서 트럼프가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되면 승부는 이보다 더 늦은 시점에 결론날 전망이다.

트럼프 우세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 개표결과에 따르면, 현재(9일 오전 11시30분, 한국시간) 트럼프가 13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클린턴(104명)을 앞서고 있다.

밤 10시(한국시간 9일 낮 12시)에는 경합주인 아이오와, 네바다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며, 한 시간 뒤에는 가장 많은 선거인단(55명)이 배정된 캘리포니아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간선제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네바다와 네브라스카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한 표라도 더 많이 득표한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전체를 확보한다.

허핑턴포스트 선거 예측 모델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의 자체 예측 모델(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확률은 90% 안팎이다.

* 허핑턴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라이브블로그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 개표 진행 상황 등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허핑턴포스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에서도 관련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앞선 소식은 [라이브블로그①] 2016 미국 대통령 선거 (속보,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