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거짓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턴 불법 채용' 의혹 관련 재수사 요구를 받고 있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엉뚱한 최경환 의원이 고통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이 바로 그 피해자. 최 의원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그 최경환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저는 인턴채용압력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께 확인하세요.
— 최경환 (@ChoiGyunghwan) September 22, 2016
하지만 언론은 기어코 최경환 의원의 호소를 외면했다.
기어코 사고가 났네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기사에 제 사진을...ㅠㅠ pic.twitter.com/HTGsawI542
— 최경환 (@ChoiGyunghwan) September 23, 2016
광주 최경환은 진심, 대구(경산) 최경환은 진박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두 차례 투옥됐던 인물.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공보실 행정관과 공보기획 비서관을 역임했고 김대중 대통령 퇴임 후에도 그를 보좌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