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보도하기 전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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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주는 모습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는 동영상을 공개한 시각은 7월 21일 22시 00분.
최승호 PD는 아마도 해당 기사를 준비 중이었을 어제(21일) 아침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두려운 느낌이 어떤 건지 다시 느낀다. 10년 전 황우석 사건 때 늘 코 끝에 달고 살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뉴스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속속들이 썩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최승호 페이스북
최승호 PD는 MBC
한편 오늘 아침 그는 자신이 제작 중인 영화 '자백'에 대한 걱정도 올렸다. '자백'은 국정원이 유우성 씨를 간첩으로 조작했던 사건에 대한 고발 다큐멘터리다.
최 PD는 이 영화를 전국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고, 열흘 만에 2억 원의 자금을 모았으며 현재는 3억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