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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를 입었다가 불쾌한 몸매 지적을 받은 여성이 정말 통쾌하게 대응했다

지난 주, 볼 일이 있어 집을 나서던 브린 허프먼은 용기를 내 반바지를 입었다. 어느 매장에 들렀다가 근처에 서 있는 다른 손님과 대화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 여자가 브린에게 반바지 입는 것을 "다시 고려"해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텍사스 출신 배우 브린은 페이스북에 당시 모습(느슨한 흰색 블라우스에 데님 반바지)을 올리면서 바디셰이밍(몸매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 한마디 했다. 페이스북 글에 의하면 브린에게 "다시 고려"하라고 한 여자는 'COEXIST(공존)'라는 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대화는 브린의 헤어스타일 칭찬으로 시작됐다.

그녀가 브린에게 "헤어스타일이 정말 멋있어요."라고 말할 때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다음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그런데 반바지는 다시 고려해 봐야겠어요."라고 하는 거였다.

캡션: 자, 시작한다. 꼭 읽어보시라. 좀 길지만 상관없다. 동정을 바라는 게 아니다. 칭찬도 필요 없다. 읽은 후 행동으로 옮기길 바랄 뿐이다.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난 브린은 여자에게 "당신 티셔츠나 다시 생각해 보세요"라고 일침을 놨다.

그리고 브린은 이 일을 계기로 여성이 여성을 비하하는 문제를 조명하기로 했다.

"플러스 사이즈라고 무조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플러스 사이즈라고 무조건 게으른 것도 아니다. 플러스 사이즈라고 못 생기거나, 매력이 없거나, 재주가 모자라거나, 엉뚱하거나, 즉 덜 인간다운 것이 아니다."

39세 브린이 페이스북에 적은 이 글에 벌써 1만 개의 '라이크'와 4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 지지 글이 대부분이다. 브린은 자기 맵시가 "셀룰라이트 때문에 전통적인 미의 기준(포토샵 된)에는 못 미칠 수 있다"고 적었는데, 그런 걸 흠으로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지의 댓글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그렇게 잔인한 소리를 하는 사람은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자기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말을 한다. 자부심을 갖고 반바지를 입으시길! 건강한 두 다리와 튼튼한 두 팔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다! 더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기의 가치를 따질 필요는 없다. 실컷 흔들어 보자!!!"

허프먼은 "우리 그대로를 축하하자"라고 글을 마친다. 하지만 그 직전, 사회적 미의 기준 같은 것은 "X 먹어"도 마땅하다고 했다.

그녀의 결론은? "반바지를 입고 마음대로 돌아다니자."

관련 기사: 이 비키니 모델이 바디셰이밍을 무릅쓰고 자기의 튼 살을 공개한 이유를 알고자 하면 아래 사진을 클릭하자.

 

허핑턴포스트US의 'Woman Shuts Down Stranger Who Body Shamed Her For Wearing Shorts In Viral Facebook Po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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