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10월 12일 17시 45분 KST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다" : 설훈 민주당 의원이 경선 이후에도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제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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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설훈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이재명 구속 가능성 있다”고 말한 과거 발언과 관련해 정정할 생각이 없다며 ”본선에 가면 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다. 

10월 12일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앞서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말했는데 정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정정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상황(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로 구속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 가상할 수 있다”고 말해 이 후보 측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당시 설 의원은 ‘설 의원이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갖고 정치한다고 이재명 캠프에서 비판한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지라시라고 말하는데 저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대장동과 관련된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설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여서 불복 시비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29%를 기록했으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한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결과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정국과 맞물려 ‘턱걸이 과반’을 획득한 이재명 후보를 두고 표 계산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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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설 의원은 이른바 ‘무효표 처리’ 논란과 관련해 ”그냥 고(GO)를 하게 되면 원팀에 결정적 하자가 생길 것”이라며 ”원래 본선은 항상 몇 % (포인트) 차이, 1, 2% (포인트) 차이로 결정이 났다. 우리 후보가 갖고 있는 많은 흠결이 있고 더군다나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원팀이 안 되는 결정적인 사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팀이 안 되는 상태에서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겠느냐. 진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이대로 ‘고’를 한다면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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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

설 의원은 그러면서 ‘무효표 취소 주장이 수용되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이나 위헌제청 등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그런 방법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