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11월 11일 14시 33분 KST

이재명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 씨 부상 관련 가짜뉴스에 119 교신 기록 및 영상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생활이 일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자료다.

뉴스1
김혜경,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를 둘러싼 가짜뉴스가 유포되자 119 이송기록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1월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 확보는) 이 후보와 후보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동의를 얻어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한) 사실과 관련된 영상자료와 녹음자료, 119 이송 기록 등 모든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떠도는 관련 의혹이) 철저하게 가짜뉴스라는 것, 허위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라며 ”가짜뉴스 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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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혜경 

앞서 민주당은 11월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씨의 낙상 사고 관련 의혹 글을 올린 누리꾼 2명을 고발했다.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악의적이며 의도된 조직적인 허위 정보의 생산 및 유포 행위가 만연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지난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암약했던 ‘십알단 사태‘를 넘어서는 조직적 음모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2의 십알단 사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정 진영의 문제를 초월해 후보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는 철저히 단죄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자는 전원 경찰 및 검찰에 고소·고발 조치하겠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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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혜경 

이해식 의원은 또한 ”(사고 현장을) 본 사람들이 많다. 구급대가 출동해서 집에 직접 들어와서 김씨를 싣고 나갔다”며 ”119와 교신한 기록, 최초 신고기록까지 다 있을 텐데 저희가 자료를 요청해 받아서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도 자료 공개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의원은 ”자료공개가 이재명 후보자 입장이다. 관련 영상자료 등을 공개하는 것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 후보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므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이렇게 말하는 게 이 후보의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씨는 지난 11월 8일 새벽 1시쯤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새벽 1시30분 쯤 경기도 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씨를 간병하려고 그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이재명 후보가 부인을 때렸다‘, ‘이재명 후보의 외도가 들통나 부부싸움을 벌였다’ 같은 진위를 알 수 없는 글이 유포됐다. 김씨는 현재 상처 부위에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