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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4일 10시 14분 KST

박수홍·윤정수와 절교한다고 공개 선언한 손헌수가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했다

바로 엊그제까지 울고불고 했는데...

채널A
채널A '아이콘택트'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20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선배 박수홍, 윤정수에게 ″서로를 위해 이제 헤어지자”고 선언한 방송인 손헌수가 ‘절교하자는 것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손헌수는 3일 스타뉴스에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되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각자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생각을 가졌던 거지, ‘형 절교야’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2일 방송된 ‘아이콘택트’에서 손헌수는 윤정수에게 “형을 마지막으로 직접 뵙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라며 결혼하지 않은 형들을 도련님처럼 모시는 방자로 살다가 자신의 결혼이 늦은 줄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형들의 그늘 속에서 그냥 살다보니 어느덧 41살이 됐다”는 손헌수의 말에 윤정수는 눈물을 흘리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정수는 끝까지 손헌수를 붙잡으며 ”시간을 갖다가 내 생일 즈음 다시 연락하라”고 설득했지만, 손헌수는 이를 거절하고 돌아섰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삶과 인간관계를 보여준 현실적 에피소드라며 손헌수와 박수홍, 윤정수 양쪽에 공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손헌수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박수홍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고, 자기소개란에 ‘미운우리새끼 박수홍 선배님 옆에 그냥 새끼’라는 글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방송을 본 이들은 ”헷갈린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손헌수는 스타뉴스에 ”정말 심각하고 안 좋은 건 아닌데, (방송 이후) 괜히 신경 쓰였다”며 ”(박수홍, 윤정수와) 서로 안 보고 있던 시기가 꽤 되긴 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러다 보니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각자 미래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갖게 되니까 살짝 내 의견을 피력을 한 건데, 방송이다 보니까 더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박수홍과 윤정수를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들”이라며 ”막상 방송으로 보니까 형들에 대한 소중함이 더 생겼다. 20년 전 자료화면도 보여주니까 형들한테 너무 죄송스럽다. 그런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라고 태도를 바꿨다.

그러면서 ”녹화 후 박수홍 선배하고 (방송 관련) 얘기는 했다. 내가 어리석었던 거다. 굳이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라고 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