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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마음껏 뛰놀아야" 어머니 가르침 받은 이적이 초5 자녀에게 "학원 꼭 다녀야 해? 물었지만 아이가 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스로 학원을 선택한 이적의 아이.

김숙-이적 
김숙-이적  ⓒMBC / Getty images

과외 한번 받지 않고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잘 알려진 가수 이적이 자녀들 역시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려 했으나 아이가 스스로 학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10일 MBC ‘오프 더 레코드’에 출연한 이적은 ”저는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안 시키려 하고, 사교육도 시키지 않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2007년 결혼한 이적의 첫째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 이적은 ”수학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친한 유치원 친구가 다니는 학원이 있는데 거기를 다니겠다고 먼저 이야기하더라”며 ”‘꼭 해야 되니?’라고 물어보니 저희 아이만 해도 저를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 
이적  ⓒMBC

이적은 ‘내 공부는 내가 한다’고 밝힌 자녀에 대해 ”독립적이고 좋다. (학원 다니는걸) 막을까 했는데 굳이 못 다니게 막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며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후 학원에 다니는걸) 저도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적 이야기를 들은 김숙의 반응 
이적 이야기를 들은 김숙의 반응  ⓒMBC

이적의 어머니인 여성학자 박혜란은 사교육 열풍 속에서도 세 아들에게 과외 한번 시키지 않고 마음껏 뛰놀게 했으나 아들 모두 서울대에 합격했으며, 관련 경험담을 다룬 저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로 유명하다. 박혜란은 해당 저서에서 아이들은 부모가 끼어들지 않을수록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아 커가기 마련이고, 부모는 이를 줏대 있게 믿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어머니 박혜란-아들 이적 
어머니 박혜란-아들 이적  ⓒtvN

박혜란은 지난달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적이 어릴 때 ‘공부 잘하면 뭐 해줄 거야?‘라고 물어서 ‘공부 잘하면 네가 좋은 거지 내가 좋니?‘라고 해줬다”라며 ”‘우리 엄마 믿었다간 내 인생 안 되겠다’ 싶어서 자기가 결심하고 알아서 공부했다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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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적 #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