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You’re Free’ 속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박원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곡 발매를 알리는 티저 포스터가 올라왔다. 여러 장의 사진이 모여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됐는데,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누군가의 뒷모습이었다.

사실 이번 노래는 박원이 친구 박지선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이었다.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그를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후 큰 슬픔에 잠겼던 박원은 여전히 그리운 친구를 위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 생전 박지선과 나누었던 대화를 가사로 담겼다.

‘먹고 싶었던 케이크의 섬 도넛 튜브를 타고 건너가 즐겨 읽던 책 속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마법도 있대’

이날 코미디언 김민경은 인스타그램에 박원의 노래를 알리며 ”우리 지선이를 위한 노래가 만들어졌어요.. 우리의 그리운 맘을 담아서.. 지선아.. 보고싶다..ㅜㅜ”라고 썼다.

박원의 노래 ‘You’re Free’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