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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박정수가 "왜 굳이 혼인신고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박정수는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감독과 '전쟁 같은 사랑'을 하고 있으며, 결혼할 생각은 없다.

배우 박정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배우 박정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MBC 에브리원

중견배우 박정수가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해야 한다”며 가족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수는 10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부가 행복하게 해로를 하면 좋다. 하지만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며 ”굳이 왜 혼인 신고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박정수는 ”결혼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회의 틀에 맞추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죽어도 이 사람이다 싶으면 (살아 보다가) 나중에 혼인신고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연애의 끝이 이별과 결혼 둘중 하나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배우 박정수 
배우 박정수  ⓒ뉴스1

박정수의 이 같은 생각은 본인의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SBS에 따르면, 1953년생인 박정수는 1972년 MBC 5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나 197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다.

스스로 ‘현모양처’가 되고 싶었고, 시가에서도 며느리의 연예계 생활을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수는 전업주부로서 남편을 내조하고 아픈 시부모를 모시는 삶을 살았으나 남편의 사업 실패 등을 겪으며 1997년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박정수는 홀로 두딸을 키우게 됐다. 연기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그러다 정을영 감독과 호감을 주고받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되었다. 정을영 감독은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유명 감독으로,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을영 감독 역시 이혼 경험이 있으며, 두 사람은 굳이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박정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정을영 감독에 대해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관계”라고 밝혔으며, 올해 9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전쟁 같은 사랑 중”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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