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빚 갚기 vs 나를 위한 인생 살기" 고민 전한 박해미에 70세 박정수가 해준 짧지만 감동적인 조언

"그렇지?"- 대답을 들은 박해미

박해미/박정수
박해미/박정수 ⓒ채널S '진격의 할매'

빚에 대한 박해미의 고민에 70세 박정수는 뜻밖의 말을 건넸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배우 박해미가 출연해 선배들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나는 춤추고, 노래하고, 꿈을 꾸고 살고는 있다”고 입을 열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현재의 삶을 언급한 박해미는 ”그런데 해외 진출 뮤지컬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입을 뮤지컬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는데 지인들이 ‘언니는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멋있는데 왜 자꾸 뻘짓을 하려고 하냐?’고 묻는다”고 밝혔다.

박해미
박해미 ⓒ채널S '진격의 할매'

″그렇게 하다 보니 빚이 남더라”라고 밝힌 박해미의 진짜 고민은 ”그래서 지금부터 돈을 열심히 벌어서 빚을 갚느냐, 아니면 나를 위해서 사느냐”에 대한 문제였다. 돈을 벌어서 빚을 갚는다면 당장의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정작 본인을 위한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박해미의 고민을 듣고 ”너를 위해서 살아”라고 조언했다. 짧지만 박해미가 듣고 싶었던 대답이었을 것이다. 박해미는 그의 말에 ”그렇지?”라고 반색하며 ”그러면 남은 빚은 아들한테 유산으로 남기면 되는 거지?”라는 농담을 건넸다. 박해미는 이어 ”그래서 얼마 전 두 아들한테 ‘내가 빚이 있다. 너희들 알지? 엄마가 이자는 갚을게, 원금은 너희들이 청산해라. 빚은 유산으로 남겨주는 걸로. 더 이상 줄 건 없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해미
박해미 ⓒ채널S '진격의 할매'

박해미의 말을 들은 김영옥은 ”궤변이네”라고 답했고, 박해미는 이에 ”너무 빚이 없어도 아이들한테 삶의 동기가 없어진다. 난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집보다는 빚이라고 얘기했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연예 #박해미 #박정수 #진격의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