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별사면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윤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오는 8.15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시켜 주시길 바란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한 요구 사항들을 적었다.

그는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고, 그 첩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관용적 리더십’의 첩경은 박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문제 해결 없이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린 채 통합이 될 수 없으며, 역사의 불행만 악순환될 것”이라는 말로 박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사로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박 전 대통령 특사여부에 대해 ‘형 확정 뒤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