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과 김호영을 둘러싼 뮤지컬계 논란에 1세대 배우들이 단체로 입장문을 낸 가운데, 뮤지컬배우 차지연도 동참했다.
차지연은 최근 SNS에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올리며 ”동의합니다”라고 적었다. 그간 별도의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그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SNS 계정을 개설해 입장을 표한 것에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차지연은 23일 스타뉴스에 ”해당 SNS 계정은 내 것이 맞다. 선배님들 글이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옥주현은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더욱 커져갔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옥주현은 그를 고소했다.
이후 김호영 소속사 측은 옥주현의 고소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태가 갈수록 커져가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하는 정도’를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차지연을 비롯해 김소현, 정선아 등 많은 뮤지컬배우들이 동참에 나선 상태다.
이인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